Friday, May 21, 2010

맥주 이야기 6: Peroni

이름: Peroni
원산지: 이탈리아
알코올: 5.10%
종류: 라거

별명은 이탈리아어로 푸른 리본 (Nastro Azzurro)
언젠가 와이프와 늦은 저녁 수업을 마치고 통닭을 주문해서 먹을 기회가 있었다. 당시 집에는 귀네스가 여러 병 남아 있었음에도 통닭(정확히는 양념 반 그냥 반)과 어울리는 맥주가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떠오른 맥주가 페로니다.



일단 첫맛이 매우 경쾌하다. 진하고 쓴 맛이라기보다는 가볍고 시원한 계열.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corona)보다 가볍지는 않으나 시원함은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앞서 소개했던 Warsteiner와 맛과 느낌에서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필히 차게 해서 마셔야할 맥주이며 겨울보다는 여름에, 영화를 보면서보다는 운동 후 시원하게 한 잔 할만한 맥주이다. 어느 안주와도 궁합이 잘 맛으나, 자극적인 맛의 안주 (양념 통닭 혹은 골뱅이 소면)와 특히 잘 어울릴 듯 하다. 물론 안주 없이 마셔도 좋다.

웅사마 맥주 지수: 3.7/5.0

다음 맥주는 새뮤얼 아담스(Samuel Adams)


정정: 지난 번에 올렸던 귀네스 편에서, 맥주 함량이 14.9 FL로 고칩니다. 그러고 보니 1파인트에 근접하군요 (1파인트 16oz).

2 comments:

Jeeyeon said...

맥주에 대해 comment 남기려는건 아니지만..ㅡ.ㅡ...여기는 어디에 써야될지 모르겠네요..ㅎㅎ 방학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저번주에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대충 놀면서 살고있는 중이지요 ㅋㅋ
사진 봤는데 오...거위떼들..놀랐어요.
그 호수에 그렇게나 많은 거위떼들이 있었다니.....샴페인에서 한번도 보지못한 풍경이에요 ㅋㅋ
샴페인도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긴 한데...아직은 게으름에 젖어있네요..ㅋㅋ 오빠도 와이프 분과 함께 메디슨 한번 놀러오시길~~~ 오시면 성대히 환영해드리지요~

Unknown said...

한여름밤에 페로니 마시면서.. 영화를 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갑자기.. 페로니 마시고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