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 of, by, and about two who live on Windward. Since 27 Jan. 2010 AH 01 (AH: Anno Hee Jung)
Sunday, December 5, 2010
파리 Day 2-2
C. 콩코르드 광장&오랑주리 미술관
라파에트 백화점->오페라 가르니에->방돔 광장을 거쳐 콩코르드 광장으로 나왔다. 지도 C 부분. 루이 15세 때 조성된 이 광장은 처음에는 루이 15세 광장이었으나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혁명 광장으로 불렸었다. 그리고 그 광장 한 가운데 기요틴(Guillotine)이 있어서 혁명에 반대하는 3000여명의 사람들을 처형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차후, 혁명 광장은 프랑스 사회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콩코르드 광장으로 고쳐지게 되었고 기요틴이 있던 장소에는 이집트 오벨리스크로 대체해 두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모네의 연꽃 연작을 자연광 아래서 360도로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미술작품 중개상이었던 폴 기욤이 기증한 화가들의 작품 (고흐, 고갱, 세잔, 피카소, 마티스, 루소 등) 역시 관람할 수 있다.
D. 퐁네프 다리
미술관을 나와 센 강을 따라 걸었다. 퐁네프(Pont Neuf)는 '새로운 다리'라는 의미의 불어이지만, 현재 남아 있는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처남은 퐁네프 다리에서 키스를 하면 다음, 다다음 생에까지 영원히 이어진다는 설이 있다며 나와 아내의 키스를 부추겼다.
처남은 유람선을 타고 파리를 구경할 수 있는 저녁 식사를 예약해 두었었다. 아휴~ 고마워.
처남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의미로 마지막은 우수에 젖은 센 강 위의 한 남자와 파리의 에펠탑으로 장식함!
to be continued...
P.S. To Oldman
우선 제 블로그에 오셔서 관심 가져주시는 거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아마도 아시겠지만, 프랑스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입니다. 고동보다는 먹을 것이 많고, 소라보다는 씹는 감이 덜한 편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식전에 식욕을 돋구는 에피타이저로 즐기더군요. 프랑스 사람들은 버터와 오일에 버무려 먹었지만, 제 일감은 '초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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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아, 달팽이요리를 메인이 아닌 전식으로 먹는군요. ㅎ ㅎ 정말 초고추장 생각이 간절하셨겠군요.
다음에는 제 댓글에 그냥 답글로 달아주시면...본문중에 답해주시는 게 너무 황송해서...^^
마지막 호석이 사진 대박!!! ㅋㅋㅋ
우리는 퐁네프에서 뽀뽀를 했으니.. 영원히 함께인가요? ㅎㅎㅎ 좋으셔요? ㅎㅎㅎ
Oldman님께서 얼마전 제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고 이곳 블로그에도 달팽이 요리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고 소개해 주셔서 어떻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
살짝 둘러보고 나서 관심블로그로 등록했는데, 거북스러워하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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