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1, 2010

맥주 이야기 3: Bluemoon



이름: Bluemoon
원산지: United States (벨기에 아님)
종류: Ale, Belgian Wheat Ale
알코올함량: 5.4%

미국에서 만든 벨기에식 에일. 미국와서 처음 바(bar)라는 곳에서 주변의 권유로 맛을 본 맥주이기도 하다. 잔에 따르면 투명한 라거와는 달리 불투명한 오렌지 색을 볼 수 있다. 쓴 맛은 거의 없으나 그렇다고 호가든처럼 과일향이 듬뿍 나오는 정도는 아니다. 다시 말해, 호가든의 여성성을 어느 정도 중화시킨 에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향이 살짝 풍겨나오기도 한다. Bluemoon Brewery 는 오렌지와 같이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여기로 -> http://www.bluemoonbrewingcompany.com/

맥주지만 칵테일의 풍취를 어느 정도 지니고 있으며, 청량감보다는 거품이 있는 오렌지 칵테일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두서없이 막 퍼마시기보다는 조용히 햇살을 음미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1-2병 정도 마시기에 좋은 맥주. 따라서 안주는 없이 혹은 땅콩이 적합함. 에일이긴 하지만 라거처럼 차갑게 마시는 것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각종 자매품들이 많다 (risingmoon, honeymoon, harvestmoon, fullmoon: 각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철 맥주들).

웅사마 맥주지수 (WBI): 4.0/5.0

다음 맥주는 벡스(Becks)

1 comment:

Unknown said...

맥주 소개 책자를 출판하시죠 오라버님. ㅎㅎㅎ
나중에 햇살을 즐기며 저랑 블루문 한 병 해요~ ㅎ